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그동안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미크론의 기세가 3월 셋째 주를 정점으로 크게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이는 2년1개월만에 일상회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또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제한도 풀린다.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조치도 25일부터 모두 해제된다. 김 총리는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잠시 멈추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여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마스크는 여전히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상당기간 유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코로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급증하고, 주택매매량이 격감하는 등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의 미분양주택 규모가 전국 최대로 여전히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의 미분양은 늘어나는 데 인허가가 급증하는 이상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2.7% 증가한 2만1천727호이다. 수도권 미분양은 1천325호로 전월 대비 12.2% 줄었지만, 지방은 2만402호로 25.9% 증가했다. 대구는 전월비 86.0%(1천701호) 늘어난 3천678호로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산은 321호로 1개월 전보다 3.0% 줄었고, 울산은 395호로 0.5% 감소했다. 대구는 미분양 규모가 경북에 이어 전국 시·도 중 2위가 됐다. 경북은 미분양 물량이 5천227호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월 보다 19.2%인 841호 늘었다. 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에서 7천165호로 1월(7천449호) 대비 3.8% 감소했다. 대구의 경우 3호가 줄어든 123호였고, 경북은 31호(2.6%)가 감소한 1천1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영업시간 제한이 밤 10시로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은 6명 그대로 유지된다. 방역패스는 그 적용범위를 추후 조정해 발표하되 청소년 방역패스는 4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애초 사적 모임 제한을 8인으로 확대하고, 영업 시간을 현재 밤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주요 지표들이 일제히 악화되자 절충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제한적 방역 완화' 조치는 19일부터 적용돼 대선 이후인 3월 13일까지 이어진다. 김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이번 주 들어, 오미크론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반면 9주째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극심한 고통이 누적되고 있는 현실도 외면할 수 없다"며 "정부가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논의하면서 가장 고민이 깊었던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확산일로에 있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깊어 가
사적모임 인원 6명·영업시간 밤 9시 제한 조치가 오는 20일까지 연장되고, 7일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이 50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고심 끝에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현재의 방역 조치를 다음 주 월요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를 거치면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더욱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되었고,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를 일부라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지금은 '안전 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방역 조치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설 연휴의 여파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오미크론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래야만 유행의 파고를 최대한 낮추어 피해를 줄이겠다는 우리의 목표도 실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드실 수 있겠지만, 소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미크론이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제부터는 방역의 최우선 목표를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는데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안전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주말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이후 불과 며칠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1만3천명을 넘어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도 없다"며 "정부는 고령층 3차 접종률을 높이고 병상을 확충하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도입하는 등 오미크론에 미리 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오미크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상세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행동요령도 명확하게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중심의 검사·치료 체계 전환'이 시작된다"며 "광주 등 4개 지역의 4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고 환기했다. 이어 "29일부터는 이러한 체계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며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월 3일부터는 전국의 호흡기 전담 클리닉 431개소와 지정된 동네 병·의원으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먹는 치료제'의 사용을 더욱 확대한다. 투약 연령을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추고, 요양병원, 요양시설, 감염병 전담병원까지 공급기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서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공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유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입국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며 "입국 후 격리과정에서 기존 PCR 검사에 더해 신속항원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혔다. 또 격리면제 사유를 엄격하게 한정하고 대상자도 최소화하는 한편, 면제서 유효기간도 1개월에서 14일로 단축할 방침을 밝혔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공격에 맞서는 정부의 대응 전략은 커다란 파고의 높이를 낮춰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방역이나 의료대응에 있어 기존과는 다른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헌신, 국민 모두의 참여와 지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정부는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 등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감안한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1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적용된다. 김 총리는 특히 "초과세수 등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며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책 확대에 나설 의지를 밝혔다. 김 총리는 "확진자가 더 이상 줄지 않고 있고, 전국적 이동과 접촉이 이루어지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며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이틀 전에는 국내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는 등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세를 견디다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고, 사회 필수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기도 한다"라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까지 가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설
김천, 성주노선을 포함해 서울~거제를 달리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오는 13일자로 확정하고, 고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4조8천15억원을 투입,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최고속도 250km/h)를 잇는 사업이다. 총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정거장은 김천(개량)·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이상 신설)·진주(개량) 등이다. 마산역은 현 역사를 활용한다.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중 사업비가 최대 규모로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달리는 노선이 마련된다. 이렇게 되면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1일 25회)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이 가능해진다. 또 관광산업 활성화로
2025년 이후 대구에 건설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매일신문 8일 자 2면)이 8일 평리신천·대명비산·아양신암로 등 3곳으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BRT의 체계적 구축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년~2030년)'을 이날 고시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비수도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도심 간선 축 역할을 수행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총 30개 노선을 선정했다. 수도권은 GTX(수도권광역철도), 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 축 노선을 주축으로 한 25개 노선이 선정됐다. 모두 55개의 BRT를 추가로 만들어 도심 교통의 편리성·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자는 내용이다. BRT는 서울에서처럼 급행버스가 중앙전용차로를 달리는 방식이다.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릴 정도로 속도와 정시성 확보에 있어 도시철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교통시스템이다. 전용주행로, 정류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한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용되고 있지만, 이번 계획에 따라 대구에 첫 도입된다. 경북의 주요 도시는 이번 청사진에 들어가지 않았다. 대구시내 3곳에는 총 582억원의
달빛내륙철도와 전주~김천선, 대구산단~대합산단 일반철도 등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들어간 8개 철도 신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사타)가 10월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고속・일반철도건설사업 중 사타가 필요한 8개 사업의 사타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타는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된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 절차이다. 달빛내륙철도, 광주 송정~서대구 구간은 189.8㎞의 단선철도로 사업비가 4조5천158억원에 달한다. 영호남 횡단축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영호남 철도소외지역의 상생발전 기틀을 마련하는 효과가 크다. 경부선, 대구산업선 등과의 연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확장과 남부 경제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사타에 착수한다. 전주~김천 일반철도사업은 단선전철(101.1㎞)로 사업비 2조5천496억원을 투입해 기존 경부선 김천역과 전라선 전주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는 동서철도 건설로 지역 간 연계성 제고와 균형발전 촉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돼 연내 사